우리넷, 양자암호 연동 광통신 장비 국산화 성공...5G 유선망 수혜 기대

입력 2019-01-03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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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넷이 자체 기술로 양자키를 분배받아 암호화 통신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광-회선-패킷 전달장비(POTN) 개발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개발 성공으로 양자 암호통신을 위한 전송망 시스템 구축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광-패킷 전송장비 간 통신보안을 위한 암호화 기능이 내재됐고, 국내 국가표준 암호화 알고리즘으로 보안성을 강화할 수도 있으며, 양자암호통신으로 고도화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해외 연결망을 제외한 국내망 전반을 국산장비로 운영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미래네트워크선도시험망인 코렌이 100% 국산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현재 코렌망 장비 국산화율은 70%로, 나머지 30%에 대한 국산화를 올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코렌망의 핵심은 광전송장비"라며 "국내 네트워크의 90% 정도가 코렌망과 유사한 구조로 이뤄져 코렌망 국산화는 본격적인 장비 국산화의 청신호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우리넷은 POTN 개발을 계기로 5G 유선망 수혜도 기대하고 있다. 5G 시대에 폭발적인 대용량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해서는 유선 전달망의 고도화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는 "POTN은 회선망과 패킷망 전송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처리하고 기존 장비를 대체하는 5G 차세대 전달망 장비"라며 "SK텔레콤 기술원 과제인 국산 소형 POTN 상용화 개발 및 안정성 확보에서 시작해 테라급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POTN 장비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특히 SK텔레콤이 상용망 구축을 완료한 LTE-Cat M1의 사물인터넷(IoT) 모듈을 독점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0년 삼성전자 네트워크부문 연구원들이 설립한 우리넷은 광통신 네트워크장비 기업이다. 현재는 최종사용자를 통신사 기간망으로 연결해주는 유무선 통합 장비 개발을 신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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