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사진=KB금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일 전략적인 인수·합병(M&A)로 새해 1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전략적인 M&A를 추진해 그룹 포트폴리오를 더욱 견고하게 다지고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발굴하겠다"고 했다.
소비자 취향에 맞는 디지털 혁신도 강조했다. 윤 회장은 "아무리 좋은 애플리케이션(앱)이라도 고객이 사용하지 않으면 소용없다"며 "핵심 플랫폼 고도화로 데이터 분석 정교화로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모바일 결제 시장의 40%를 차지하는 스타벅스 앱을 예로 들며 "고객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편의성을 높인 스타벅스 사례처럼 그룹 핵심 인프라와 프로세스 혁신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글로벌 시장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윤 회장은 "동남아와 선진국 시장 '투 트랙(Two-track)' 전략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더욱 확대하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겠다"고 했다.
윤 회장은 "고객 입장과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고객 중심적인 판단과 의사결정으로 '고객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