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연합뉴스)
마크롱 대통령은 작년 12월 31일(현지시간) 저녁 엘리제궁의 집무실에서 생방송 연설을 통해 “최근 우리는 현실을 노골적으로 부정해왔다”며 “일을 덜 하면서 돈을 더 벌 수는 없고, 세금을 줄이면서 정부지출을 늘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1일 보도했다.
프랑스에서는 현재 정부의 유류세 인상 계획에 반대하며 서민경제 개선을 요구하는 이른바 ‘노란 조끼’ 시위가 6주째 이어지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새해에도 중단 없이 개혁을 이어가겠다면서 올해 중점 과제로 실업급여 개편, 공무원 조직 감축, 연금 개혁 등을 꼽았다.
이날 파리 최대 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에서는 새해 맞이 축제가 열렸는데, 행사에는 정부를 향한 불만의 표시로 노란 조끼를 입은 시민들도 다수 참석했다. 프랑스 정부는 전국 주요 도시의 신년 맞이 축제와 노란 조끼 집회 현장에 15만 명의 경찰력을 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