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가볼만한 일출 장소 ‘남해 보리암’ 꼽아…의인 6명과 새해 해맞이

입력 2019-01-01 15:01 수정 2019-01-0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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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1일 '2018년을 빛낸 의인' 박재홍·유동운·박종훈·안상균 씨와 민세은·황현희 양 등과 함께 남산으로 신년맞이 해맞이 산행을 하다 잠시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첫 날인 1일 '2018년을 빛낸 의인' 박재홍·유동운·박종훈·안상균 씨와 민세은·황현희 양 등과 함께 남산으로 신년맞이 해맞이 산행을 하다 잠시 얘기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1일 가장 가볼 만한 일출 장소로 남해 보리암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의인 6명과 함께 서울 남산에 신년맞이 해돋이 산행 뒤 청와대 관저로 돌아와 떡국으로 아침을 함께 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해돋이와 관련해 문 대통령은 “오늘 남산 팔각정에 올라가 보니 수많은 사람이 새해 일출을 보러 올라왔던데 그만큼 새해에 바라는 마음이 다들 간절한 것 아니겠냐”고 소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평소에 새해 일출을 보는 걸 좋아해 우리나라 좋다는 곳은 거의 다 가본 것 같다”며 그 예로 강원도 정동진, 제주도 성산 일출봉, 남해 보리암 등을 들었다. 특히 남해 보리암에 대해서는 “일출과 일몰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곳으로 섬과 섬 사이로 해가 떠오르는 게 장관”이라고 묘사했다.

서울 근교에서 일출을 볼만한 곳으로 문 대통령은 남양주의 수종사를 꼽았다. 문 대통령은 “수종사에서는 한강 위로 해가 떠오는 장면이 멋지다”며 “수종사는 다산 정약용과 추사 김정희가 차를 마시며 만난 의미 있는 곳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또 문 대통령의 고향 부산에서 가볼 만한 일출 장소로는 간절곶과 대운산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두 곳을 놓고 어느 쪽이 우리나라에서 일출을 가장 일찍 볼 수 있는 곳인지 논쟁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박재홍·유동운·박종훈·안상균 씨와 민세은·황현희 양 등 6명 의인 각자가 의로운 행동을 하게 된 당시 상황과 동기, 이후 달라진 삶 등에 관해 물어보고 이야기를 나눴다.

박재홍 씨는 지난해 5월 서울 봉천동 원룸 화재 현장에서 대학생 1명 구조와 화재를 초기 진압했으며 유동운 씨는 지난해 11월 택배배달 중 전북 고창군 상하면 석남교차로 부근에서 교통사고로 화재가 발생한 승용차 운전자를 구조해 의인으로 선정됐다.

박종훈 씨는 지난해 8월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 총기 사건 현장에서 범인을 제압했으며 제주해경 경비구조과 소속 안상균 경장은 지난해 8월 제주 우도에서 발생한 1600톤급 유조선 충돌 사고 당시 선체파손 부분 기름 유출을 막는데 결정적 활약을 했다. 중학생인 민세은 양과 고등학생인 황현희 양은 지난해 10월 광주광역시 남구 백운동에서 쓰러져 다친 사람을 구조요청하고 병원까지 동행해 LG복지재단으로부터 의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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