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성탄절 맞아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 되길”

입력 2018-12-2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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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그 겨울의 시’ 인용하며 애뜻한 마음 전해

▲문 대통령 내외는 24일 밤8시, 경남 양산시 덕계성당에서 성탄전야 미사를 올렸다(사진제공=청와대)
▲문 대통령 내외는 24일 밤8시, 경남 양산시 덕계성당에서 성탄전야 미사를 올렸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성탄절을 맞아 “나의 행복이 모두의 행복이 되길 바란다”고 기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성탄절 메시지를 통해 “성탄절 아침, 우리 마음에 담긴 예수님의 따뜻함을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문 대통령은 박노해 ‘그 겨울의 시’ 중 “애뜻한 할머니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이다”고 말했다. 인용한 시 구절은 ‘문풍지 우는 겨울밤이면/ 할머니는 이불 속에서/ 혼잣말로 중얼거리시네/ 오늘 밤 장터의 거지들은 괜찮을랑가/ 뒷산에 노루 토끼들은 굶어 죽지 않을랑가/ 아 나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낭송을 들으며 잠이 들곤 했었네“라고 일부를 인용했다.

한편 전날 하루 휴가를 낸 문 대통령은 경남 양산에서 부인 김정숙 여사와 성탄전야 미사에 참석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성탄절을 어머니와 가족과 함께하고자 하루 연가를 냈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내외는 어제 밤8시, 경남 양산시 덕계성당에서 성탄전야 미사를 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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