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KBS 연예대상’ 팽현숙, 데뷔 34년 차 오열의 수상소감 “마지막 상 될 것”

입력 2018-12-23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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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2018 연예대상' 방송캡처)
(출처=KBS2 '2018 연예대상' 방송캡처)

코미디언 팽현숙이 눈물로 트로피를 가슴에 안았다.

22일 오후 방송된 ‘2018 KBS 연예대상’에서는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MC를 맡고 있는 최양락과 팽현숙이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다.

이름이 호명된 팽현숙은 최양락과는 다르게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하염없이 눈물만 흘렸다. 데뷔 34년 차에 거머쥔 ‘연예대상’ 트로피 때문.

남편 최양락은 “나는 많이 받아봐서 여유롭게 소감을 할 수 있지만 아내는 제대로 된 상을 받은 적이 없어 측은하기도 하다”라며 아내 팽현숙을 위로했다.

팽현숙은 1985년도에 KBS 3기로 데뷔했지만 1988년 최양락과 결혼하며 자연스럽게 방송과 멀어졌다. 그는 “최양락이 은퇴를 했다고 해 방송국 근처에는 얼씬도 못 했다. 이렇게 34년 만에 연예대상을 함께해 영광이다”라며 “이 상이 처음이자 마지막 상이 될 것 같다”라고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길어지는 수상소감에 남편 최양락에 의해 강제 퇴장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팽현숙은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남편 최양락과 함께 출연하며 소소한 재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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