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내 보험 찾아줌’ 서비스로 찾은 보험금을 온라인을 통해 즉시 청구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10조 원에 달하는 숨은 보험금 찾기 캠페인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0일부터 내 보험 찾아줌 서비스를 개선해 보험사 온라인 청구 시스템을 구축하고 해당 보험사로부터 ‘콜 백(Call back)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고 19일 밝혔다.
보험사 온라인 청구 시스템은 모든 보험사가 숨은 보험금 온라인 청구 시스템을 만들어 내 보험 찾아줌 서비스와 링크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기존 서비스는 숨은 보험금 확인만 가능했고, 이를 청구하기 위해선 소비자가 직접 해당 보험사와 접촉해 절차를 진행해야 했다.
온라인 청구 시스템은 모든 보험사가 만기보험금과 휴면보험금, 사고분할보험금과 연금보험금을 제외한 중도보험금을 웹과 모바일에서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AXA손해보험은 28일부터 PC 온라인 청구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온라인 청구 금액 한도를 1000만 원 이상으로 높여 소비자 불편을 없앴다.
콜 백 서비스는 온라인 청구가 어려운 고객이나 전화 상담이 필요한 소비자를 위해 도입됐다. 숨은 보험금 조회 후 전화번호를 남기면 보험사가 전화를 거는 방식이다.
아울러 금융당국은 숨은 보험금을 돌려주기 위한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숨은 보험금을 보유한 소비자에게는 안내우편을 발송해 보험금 청구를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