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개호 장관 "내년 동물간호복지사 자격 신설…중ㆍ대형 동물병원 배치"

입력 2018-12-18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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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농업관리사 등 일자리 창출, 쌀 직불금 공익형으로 개편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투데이DB)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투데이DB)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 "내년에 농촌 농업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며 "동물간호복지사 자격을 신설해 중ㆍ대형 규모 동물병원에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정부세종청사 대회의실에서 대통령 업무보고를 하고 쌀 직불제, 농촌 일자리를 주제로 토론을 가졌다.

이개호 장관은 업무보고 후 사후 브리핑을 통해 "역점을 둔 보고는 일자리"라며 "농촌 농업 일자리가 현재도 늘어나고 있다. 5만7000명 늘어나고 있다. 덧붙여 새로운 일자리를 확대하는 게 보고내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관심 가질만한 것이 동물간호복지사로 새 직종을 만들겠다. 동물병원 간호사 제도가 별도로 없다. 신설해서 일정 규모 이상의 도시지역 동물병원에 간호복지사를 배치하도록 법제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미세먼지 대응에 나무, 풀, 농작물이 유용한 수단"이라며 "도시농업관리사가 현재 민간자격증이 있는데 이걸 더 효율적으로 활용해서 지자체부터 활용하도록 유도하겠다. 도시지역 좋은 일자리로 활용 가능하다. 구체적인 방안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쌀 직불금은 과감하게 공익형으로 바꾸고자 한다"며 "모든 농가에 기본 직불금을 지급하고 농지면적에 따라 추가 지급하는 형태"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각별한 관심을 갖고 "농정개혁방안인데 공익형이 잘 반영되도록 추진해달라"고 격려했다고 전했다.

그는 "로컬푸드 확대를 위한 구체적 구현방안, 농촌 신재생에너지 관련한 방안 등도 보고했다"며 "특히 구체적으로 짜임새 있고 질서있게 태양광 에너지가 농촌현장에서 확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보고했다"고 말했다. 그외 AI, 축산전염병 방역대책도 현재도 추진중이지만 구체적 방안을 보고했다고 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문 대통령은 부처별 정책대상으로 보면 농식품부가 대단히 잘하고 있다.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 농정성과에 대해 충분히 농민들이 알 수 있도록 홍보도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쌀값이 비교적 높게 유지돼 농가가 안정된 점을 치하했다. 아울러 대통령은 이상기후 때문에 식량안보와 식량주권 위기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식량 안정적 생산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일자리 관련해서는 스마트 농업 비중이 큰데 스마트농업을 확대해 청년들이 농촌에서 희망 찾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미세먼지도 도시농업관리업이 적극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특별한 노력을 갖고 추진해달라고 말했다. 태양광에 대해서는 영농형 태양광에 대해 농정정책과 부합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잘 활용해달라고 했다.

업무보고에 이어진 토론에서는 민간, 정책담당자들(국장, 과장, 사무관)이 참여해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수확기 쌀값 안정장치 제도화, 쌀 외 다른 작물 전환했을 때 수급안정대책, 임대농 문제에 대한 종합 대책 등이 논의됐다.

청년 일자리 관련해서는 농업분야 창업애로 해소방안, 농촌에서 어떻게 하면 다양한 일자리 만들 수 있나, 청년농을 지역사회에 정착 뒷받침하는 대안, 새 일자리(동물간호복지사)에 대한 조기정착 방안도 다양하게 제시됐다.

아울러 청년 영농정착 사업 관련 일부 자금이 집행하는 과정에서 일부 취지와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도 논의됐다. 이에 문 대통령은 자금 지원이 영농이 아니고 생활비(월 100만) 지원이니만큼 취지에 맞도록 홍보하고 생활지원이기 때문에 그런쪽에 사용하되 건전하게 사용토록 해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업무보고가 끝나고 방역상황실 방문해 지금까지 조류인플루엔자(AI)를 잘 막았다며 격려하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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