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검찰, '분식회계' 의혹 삼성바이오로직스ㆍ삼성물산 압수수색…삼정ㆍ안진 회계법인도

입력 2018-12-13 17: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고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물산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13일 오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물산, 삼성에피스 본사, 관련 회계법인 4곳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 관련 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융 조사 당국에서 조사한 결과 고발한 사안"이라며 "적절한 시기를 놓칠 경우 지실규명이 어려워질 수 있어 신속한 자료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해 많은 곳을 한 번에 살펴보는 만큼 검찰은 특수2부 외에도 수사 인력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특히 검찰은 삼성물산에 대해서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외부감사를 맡은 삼정회계법인, 안진회계법인 등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달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검찰에 정식 고발했다. 증선위는 정례회의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5년 말 자회사인 삼성에피스를 종속회사(단독지배)에서 관계회사(공동지배)로 회계처리 기준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고의적인 분식회계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검찰에 고발하고 김태한 대표이사 해임 권고, 과징금 80억 원 부과 등의 제재를 취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검찰은 사건을 특수2부에 배당하고 수사해왔다. 특수2부는 이미 지난 7월 증선위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시누락 혐의에 대해 고발한 사건을 맡아 수사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33,000
    • +0%
    • 이더리움
    • 3,458,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459,700
    • +2.38%
    • 리플
    • 797
    • +1.79%
    • 솔라나
    • 198,800
    • +1.22%
    • 에이다
    • 479
    • +1.7%
    • 이오스
    • 703
    • +1.74%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300
    • +1.45%
    • 체인링크
    • 15,270
    • -0.13%
    • 샌드박스
    • 385
    • +6.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