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요우커 겨냥 명동에 '메가스토어' 오픈...위기 극복하고 도약할까

입력 2018-12-1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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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로드숍 미샤가 돌아온 중국인 관광객 잡기에 나섰다.

미샤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13일 서울 명동에 '미샤 메가 스토어'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8월부터 늘어난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며 재도약에 나선 것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6일 내놓은 국제수지 잠정치에 따르면 10월 외국인 입국자 수는 152만 8000명으로, 116만 6000명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1% 늘었다. 외국인 입국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은 중국의 사드 보복이 완화된 데 따른 결과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올해부터 서서히 늘어나 지난 8월에는 47만8000명까지 증가했고 10월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인 47만 5000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중국인 입국자 수 34만 5000명에 비해 37.6%나 늘어난 수치다.

미샤가 선보이는 ‘메가 스토어’는 2개 층, 300 m2 규모다. 1층에는 미샤의 전 제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주제에 따라 구성됐다. 다양한 메이크업을 스크린으로 제안받고 직접 시연해 볼 수 있는 ‘룩 앤 미’ 존도 마련됐다.

2층은 사용자들이 직접 뷰티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 공간, 제품에 고객이 원하는 각인을 새겨주는 서비스 공간, 편안한 쇼핑을 위한 개인 보관함 등이 들어섰다. 스튜디오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콘텐츠를 제작할 때 색감, 음향 등을 전문 스튜디오 수준으로 완성할 수 있는 공간으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에이블씨엔씨 유효영 마케팅부문 전무는 "내년에는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 등으로 명동 상권이 부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미샤 메가 스토어는 국내는 물론 해외 고객 모두에게 새로운 미샤를 홍보하고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재도약을 알리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샤’와 ‘어퓨’ 등 화장품 브랜드를 운영하는 에이블씨엔씨는 12일 3분기 매출이 연결기준으로 731억 원, 영업 손실이 132억 원, 당기순손실이 94억 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2.1%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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