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1차 한·필리핀 농업협력위원회'를 연다. 사진은 6월 열린 '양국간 농업협력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뉴시스)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제1차 한·필리핀 농업협력위원회'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농식품부와 필리핀 농업부는 6월 두 나라 간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양국간 농업협력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회의는 MOU 이후 열리는 첫 회의다.
한국 측 수석대표는 박상호 농식품부 국제협력총괄과장이 맡았다. 필리핀 측 수석대표로는 앤드루 빌라코르타(Andrew Villacorta) 농업부 차관보가 나선다.
두 나라는 이번 회의에서 스마트팜, 돼지 도체 등급 정비, 농기계 보급 등 공적개발원조(ODA) 협력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농식품 교역 확대를 위한 검역 현안도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농식품부는 필리핀 측에 한국산 딸기, 쇠고기 수출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필리핀 역시 오크라 등 자국 농산물 수출 확대를 의제로 올릴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필리핀 정부에서는 우리 농업기술과 스마트팜 등 다양한 협력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 농업협력위원회가 양국 농업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농업 기업, 농업기술의 필리핀 시장 진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