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모터스가 지분 50%를 보유한 중국 합자법인(JV)을 통해 수출을 개시했다.
KR모터스는 중국 JV가 이륜차 수출입 라이선스를 보유한 현지 무역법인을 100% 자회사로 인수하며 본격적인 수출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KR모터스에 따르면 JV가 최근 인수한 무역법인은 파트너사인 중국 칭치오토바이(Qingqi Motorcycle)가 지분 100%를 보유했던 법인이다. 발급이 까다로운 중국 수출입 라이선스를 보유해 칭치오토바이의 해외수출 물량을 100% 소화해왔다.
무역법인 인수를 통해 JV는 기존 칭치오토바이의 수출 실적뿐 아니라, 5월에 처음 선보인 신기종 ‘아퀼라125S(Aquila125S)’의 수출 실적도 편입할 수 있게 됐다.
KR모터스는 2016년 3월 칭치오토바이와 JV 설립 계약을 체결한 후, 연간 생산량 30만대 규모의 신공장 건설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일부 연구인력을 JV로 파견해 신모델 연구개발에 선행 투자를 단행했다.
JV 연구소의 첫 번째 프로젝트인 Aquila125S 기종은 올해 5월 출시했다. 프랑스 등 유럽 5개국에 수출을 시작해 반년 만에 약 1400대를 판매했다. 내년에는 2배 이상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