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백석역, 때 아닌 ‘뜨거운’ 물난리 피해 속출

입력 2018-12-0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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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온수관이 터져 일대가 때아닌 물난리를 겪었다. (출처=SNS)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서 온수관이 터져 일대가 때아닌 물난리를 겪었다. (출처=SNS)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에서 온수관이 터져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속출했다.

4일 오후 9시경 고양시 백석역 인근 지역난방공사배관이 터져 뜨거운 물난리가 발생해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시청은 이날 온수관 파열로 일대 도로가 침수돼 주민들의 안전을 당부하는 재난문자를 발송했다. 인근 주민들은 난방 및 온수 공급이 일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급격히 떨어진 온도에 난방과 온수 공급이 중단되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사고 현장은 뜨거운 물과 차가운 공기가 만나 다량의 수증기가 발생해 주민들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불편을 겪기도 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화재로 발생한 연기인 줄 알았다”며 때 아닌 뜨거운 물난리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도로 위 운전자들 또한 앞이 보이지 않아 인근 일대를 벗어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을 소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난방공사 측은 오는 5일 오전쯤 복구를 끝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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