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소비자물가 2개월 연속 2%대 상승

입력 2018-12-04 09: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농산물, 안정세에도 전년 동월比 14.4% 급등…도시가스 등도 상승 전환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소비자물가지수가 2개월 연속 2%대 상승을 이어갔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0% 상승했다. 근원물가인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 상승 폭이 전월 1.1%에서 1.3%로 확대된 데 더해 신선식품지수가 10.4% 급등한 탓이다. 신선채소와 신선과실은 전월 대비 각각 10.6%, 8.5% 내리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지출비중과 가격변동 민감도가 큰 생활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1.0%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1% 상승했다. 식품과 비식품,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도 전년 동월과 비교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지출목적별로는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가 전월 대비 2.8% 하락에도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했다. 종합물가지수를 0.75%포인트(P) 끌어올리는 효과를 냈다. 주택·수도·전기 및 연료도 인하 효과가 사라지면서 1.6% 상승으로 전환됐다. 주류·담배와 의류·신발, 음식·숙박은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모두 상승했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산물이 전년 동월 대비 14.4% 올랐다. 출하량 증가로 무·배춧값이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으나, 전반적인 채솟값은 여전히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이다. 쌀(23.8%), 토마토(44.4%), 현미(25.5%)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김윤성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채소와 과실은 전월 대비로는 많이 떨어졌는데, 작년에 채소·과일이 마이너스라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로는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공업제품 중에는 경유(9.1%)와 휘발유(5.1%)가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그나마 유류세 인하 등의 효과로 전월 대비로는 소폭 내렸다. 도시가스(3.5%)와 상수도(1.2%), 지역난방비(0.5%)는 인하 효과가 종료되면서 상승했다.

개인서비스도 외식물가 상승과 공동주택 관리비 등이 오르면서 2.5% 상승했다. 김 과장은 “외식은 1월부터 조금씩 오르고 있는데, 이달에 치킨값이 오른 것처럼 그 영향 존재하고 있다”며 “여기에 공동주택 관리비 등이 오른 것도 개인서비스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268,000
    • -0.06%
    • 이더리움
    • 3,424,000
    • +0.56%
    • 비트코인 캐시
    • 458,700
    • +1.87%
    • 리플
    • 795
    • +1.27%
    • 솔라나
    • 197,200
    • +0.05%
    • 에이다
    • 477
    • +0.85%
    • 이오스
    • 698
    • +0.72%
    • 트론
    • 203
    • -0.49%
    • 스텔라루멘
    • 131
    • +1.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950
    • +1.23%
    • 체인링크
    • 15,150
    • -1.37%
    • 샌드박스
    • 382
    • +5.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