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산업, 카타르 OPEC 탈퇴 수혜 기대감↑-유진투자증권

입력 2018-12-04 08: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진투자증권은 에너지 산업에 대해 카타르의 석유수출기구(OPEC) 탈퇴로 LNG(액화천연가스) 공급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카타르가 내년 1월부터 OPEC을 탈퇴한다”며 “단교 이후 대립해왔던 사우디의 견제, 가스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해 가스전을 공유하고 있는 이란과의 관계 등을 고려한 조치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카타르는 6일 예정이었던 OPEC 산유국 회의 이전에 탈퇴를 선언하면서 감산의무를 벗어났다”며 “동시에 LNG 수출량을 확대하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LNG 공급량은 3억 톤이며, 이중 카타르의 생산량은 7780만 톤으로 26%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란과 공유하고 있는 노스필드(사우스파) 가스전에서 생산량을 확대해 1억 톤까지 증산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LNG가 증산하면 수급밸런스가 초과공급으로 바뀌어 현물 가격의 약세를 유발할 것”이라며 “가스 도입 업체들은 유가 연동 기울기(공식)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고, 유연한 계약에 대한 요구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국내 업체 중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정책으로 인한 가스요금 동결 시에도 유가에 대한 가스가격 민감도가 낮아질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미수금 우려가 해소되고, 전력업체들도 원료가격을 절감할 수 있어,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경영권 분쟁에 신난 투자자들…언제까지 웃을 수 있을까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와신상담 노리는 삼성…퀄컴, 스냅드래곤8 4세대 생산 누구에게?
  • 고려아연-영풍, 치닫는 갈등…이번엔 '이사회 기능' 놓고 여론전
  • “비싼 곳만 더 비싸졌다”…서울 아파트값, 도봉 7만 원 오를 때 서초 1.6억 급등
  • ‘당국 약발 먹혔나’ 9월 가계 빚 '주춤'… 10월 금리인하 가능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27,000
    • +0.26%
    • 이더리움
    • 3,447,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456,600
    • -0.28%
    • 리플
    • 790
    • -0.63%
    • 솔라나
    • 193,300
    • -1.93%
    • 에이다
    • 470
    • -1.05%
    • 이오스
    • 690
    • -1.29%
    • 트론
    • 204
    • +0.99%
    • 스텔라루멘
    • 129
    • -1.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4,950
    • -1.52%
    • 체인링크
    • 14,830
    • -2.11%
    • 샌드박스
    • 371
    • -2.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