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0일 이엠텍에 대해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 출시에 따른 동반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목표가 3만31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신규 제시했다.
김두현·이정기 연구원은 “이엠텍은 고성장하는 전자담배 시장에 혁신적인 기기를 생산하는 제품 경쟁력을 갖췄으며 KT&G의 전자담배 ’릴 하이브리드’에 사용되는 액상카트리지를 생산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자담배 시장 성장에 따른 기기 매출과 소모성 제품인 액상카트리지 매출이 궐련형 전자 담배 출하와 동행하는 만큼 안정적인 우상향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이엠텍의 제품사업군 매출액은 작년 4분기 68억 원에서 올해 1분기 148억 원, 2분기 380억 원, 3분기 345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4분기는 릴 하이브리드 실적이 반영돼 466억 원을 바라보고 있다. 내년 1분기는 680억 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두 연구원은 “올해부터 전자담배와 음향기기를 생산하는 제품사업부문의 영업이익 비중이 50%를 상회하는 만큼 IT업체로서의 주가수익비율(P/E)가 아닌 소비재 업체로의 벨류에이션 적용이 타당하다는 판단이다”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