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기록적인 고유가 상황에 보다 전략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소비자국간 국제공조방안을 모색한다.
지식경제부는 오는 7일과 8일 일본 아오모리에서 열리는 '5자 에너지각료회의' 및 ''G8+3 에너지장관회의'에 이윤호 장관이 참석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5자 에너지각료회의는 전세계 석유소비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는 5개국 장관급 인사와 IEA 사무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고유가와 에너지안보(energy security)'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5자 에너지장관회의에서는 공급차질 등 비상시에 대비한 석유비축 부문 협력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며 "석유비축체제가 아직 초기 단계인 중국·인도의 합의를 도출해내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나라가 처음 참가하는 G8국가와의 에너지장관회의에서는 ▲에너지절약 및 효율 ▲에너지기술 ▲원자력 등 청정에너지에서의 부문 협력방안이 다뤄질 전망이다.
G8 국가와의 에너지장관회의에 처음 참가하는바, 당초 G8+5(멕시코, 남아공, 브라질, 중국, 인도) 형태로 개최됐으나 올해 처음으로 G8+3(한국, 중국, 인도) 국가로 개최된다.
한편 한국 대표단은 회의에 참석하는 미국(에너지부 장관)·일본(경산성 대신)·러시아(에너지부 장관), 중국(국가개혁발전위원회 부주임)과 별도 양자협의를 갖고 양국간 현안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