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29일 일진머티리얼즈에 대해 과도한 주가하락이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주재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사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416억 원(YoY +19.9%), 영업이익 164억 원(YoY +128.3%)을 예상한다”며 “2차전지용 동박 매출의 흔들림 없는 성장세와 자회사 일진건설, 일진유니스코가 외형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최근 SK가 동박사업 진출을 위해 중국 업체 Lingbao Wason의 모회사 지분 25%를 인수한 이슈로 인해 과도한 주가하락이 일어났다고 분석했다.
주 연구원은 “모회사 Wason의 주 고객사는 중국의 CATL, BYD, LG화학 등이 있다”며 “고객사들과 SK이노베이션의 경쟁구도 때문에 SK가 출자한 사항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이번 발표는 CATL, BYD, LG화학 내 비중을 높이려는 동사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주 연구원은 “다만 최근 배터리 관련주 낙폭 등을 이유로 목표가는 기존 대비 29% 감소한 5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