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이 배당사고 후유증에서 벗어나는 중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4월 배당사고 이후 삼성증권의 영업실적은 우려 대비 양호하다”며 “3분기 리테일 고객예탁자산은 전년 대비 8%, 전 분기 대비 7% 증가한 179조 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증권이 신규계좌 개설금지 기간이지만 상품가입 규모가 증가한 결과”라며 “1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고액자산고객도 3% 증가한 10.8만 명”이라고 설명했다.
고객 이탈 우려가 줄어들고 있으며 배당사고의 위기는 잘 극복해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증권의 신규계좌 유치는 2019년 1월 말부터 가능하다. 삼성증권이 리테일고객자산을 2019년 200조 원까지 증가시킬 계획인 점을 고려하면 공격적 영업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2019년 초 삼성증권의 행보를 주시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며 “200조 원 목표치는 올해 3분기 대비 12% 증가한 수준”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