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KT건물 화재 사고 및 통신장애로 100억 원대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있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4일 발생한 KT건물 화재로 서울 일부지역에 통신장애가 발생해 적지 않은 피해가 발생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로 인한 피해액이 1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KT건물 화재 사고의 직격탄을 맞은 곳은 인터넷 쇼핑몰과 관련 소상공인들이다. 통신장애를 겪은 서울 서대문구·중구·마포구·용산구·은평구를 비롯해 고양시 및 영등포구 일부 지역 TV·인터넷·전화가 먹통이 됐기 때문.
특히 작년 91조원 가량의 매출을 일으킨 인터넷 쇼핑몰 업계는 하루동안 약 13억원의 매출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PC방 등 인터넷 통신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소상공인들 역시 KT건물 화재 이후 통신장애로 수십억원 대의 경제적 손실을 입었을 것으로 파악된다.
KT건물 화재 이후 KT 측은 통신장애 긴급 복구를 실시해 25일 오전 9시까지 50% 이상을 복구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소방 당국은 완전 복구를 위해서는 1주 가량이 소요될 거란 전망이다. 관련해 회사 측은 일단 유뮤선 통신서비스 가입자들의 한 달치 요금 감면을 실시하고 자영업자들에 대한 보상 대책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