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검색 포털 네이버가 검색·지역정보·교통정보·모바일 등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되는 전자지도를 자체 개발, 새로운 지도 서비스(http://map.naver.com)를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네이버는 한반도 전체를 보여주는 전자지도를 1년여 동안 자체 개발해 지난 3월 대한측량협회 심사필을 획득했다는 것.
특히, 국내 대부분의 전자지도에서 채택하고 있는 KATECH좌표계(동경좌표계) 대신 세계표준좌표계인 'GRS80'을 채택해, 세계 지도와 연동성을 높였으며 향후 지도체계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새로운 네이버 지도는 최대 1:2500에서 최소 1:1024만까지 총 13단계 축척의 지도 이미지를 제공, 이용자들이 축척 슬라이드를 통해 거리단위, 시·도 단위 등 다양한 비율의 지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도로와 경계선의 표시를 더욱 명확히 하고, 도로명칭을 세로 방향으로도 제공해 지도의 시인성(視認性)과 가독성(可讀性)을 대폭 강화했으며, 검색한 지도의 URL을 다른 사람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는 'URL주소보내기' 기능을 새롭게 제공해 지도 정보를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네이버는 네비게이션 수준의 상세 경로안내를 제공하는 '빠른길찾기' 서비스와 역주변 정보 등 다양한 부가정보와 경로정보를 보여주는 '지하철노선도'를 제공, 교통정보를 이용해 이용자들이 목적지를 먼저 확인하고 빨리 찾아 갈 수 있도록 했다.
NHN 이현규 커뮤니티&응용기획 그룹장은 "전자지도는 유비쿼터스 시대에 각광을 받을 위치기반 정보서비스의 토대가 되는 가장 중요한 플랫폼 중 하나"라며 "향후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새로운 지도기반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로운 네이버 지도는 지역정보와 통합검색, 네이버 모바일에 처음 적용되며, 향후 컨텐츠검색, 부동산, 커뮤니티, 영화, 쥬니버 등 네이버 전 서비스에 기본 지도로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