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족 잡기 나선 유통업계, 美 ‘블랙프라이데이’ 앞두고 ‘맞불 할인’

입력 2018-11-23 08:42 수정 2018-11-23 12: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무신사 홈페이지)
(출처=무신사 홈페이지)
유통업계가 블랙프라이데이를 정조준했다. 이날 시작되는 미국 최대 할인 행사를 앞두고 고객을 뺏기지 않기 위해 물량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 특히 업체들은 파격적인 세일과 무료 배송과 할인쿠폰 등 서비스를 앞세워 직구족 취향 저격에 나섰다.

온라인 쇼핑몰이 가장 적극적이다. 11번가는 30일까지 ‘해외직구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통해 최대 40%를 싸게 판다. ‘노비스’ 등 인기브랜드 겨울 아우터와 ‘LG 55인치/65인치 TV’, ‘GNC 영양제’, ‘랄프로렌 패딩’, ‘나이키 패딩’ 등을 특가로 판매한다. 다이슨과 캐나다구스, 무스너클, 메종키츠네, 오쏘몰 등 인기브랜드 상품과 국내 미입고 이태리 부티크 현지샵 상품 70여 종도 할인 판매한다.

(출처=라로슈포제 홈페이지)
(출처=라로슈포제 홈페이지)

옥션은 ‘블랙 에브리데이’ 행사를 내달 2일까지 진행한다. 인기 직구 아이템을 최대 56% 할인하는 행사다. 아이폰XS와 애플와치를 1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100원 딜’과 회원 모두에게 할인 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G9(지구)는 25일까지 인기 해외직구 상품을 무제한 할인 혜택을 선보이는 ‘G9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 가전과 건강식품, 패션뷰티, 유아동 등 직구 카테고리를 무료 배송하고, TV의 경우 전문 기사가 직접 방문하는 무료 설치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한다. 또 프로모션 내 전 상품에 무제한 적용 가능한 15% 쿠폰을 지급한다.

티몬은 평일 낮 12시에 진행한 한정수량 타임세일 이벤트 ‘타임어택’ 시간대를 오후 3시와 저녁 6시까지 추가하기로 했다. 또 세일 품목도 10~12종으로 확대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능한 많은 고객에게 쇼핑의 재미와 득템의 기쁨을 줄 수 있는 상시 매장으로 유지하기 위해 상품의 가격을 산정하고 수량을 맞추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도 뛰어들었다.한다. 롯데아울렛 전 점에서는 ‘블랙 슈퍼 위크’ 행사를 진행한다. 25일까지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전 상품을 기존 할인 가격에서 20%를 추가로 할인해 판매한다. ‘노스페이스’, ‘K2’, ‘블랙야크’, ‘아이더’ 등 브랜드가 참여하는 ‘아웃도어 최대 70% 다운(DOWN)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이천점은 28일까지 편집 매장 ‘럭셔리 부틱(까미나따)’ 에서, ‘구찌’, ‘발렌티노’ 등 7개 해외 명품 브랜드의 병행 수입 상품을 최대 60% 인하한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트레이더스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를 통해 중국 TCL사에서 제조한 초고화질 55인치 TV를 39만8000원(삼성카드로 구매시)에 판매한다. 또 ‘New The 에어프라이어 플러스’를 8만4800원에 판매한다. 청소기 ‘일렉트로룩스 에르고라피도’는 기존 가격대비 26.6% 인하한 13만8000원에 내놓는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다이슨 무선청소기를 경품으로 내걸고 24~25일 행사를 한다. 이 기간 TV 홈쇼핑 방송에서 물건을 구매한 사람을 대상으로 프로그램당 1명을 추첨, 30명에게 다이슨 무선청소기를 준다.

한편,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1년 중 가장 큰 규모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이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동산 PF 체질 개선 나선다…PF 자기자본비율 상향·사업성 평가 강화 [종합]
  • ‘2025 수능 수험표’ 들고 어디 갈까?…수험생 할인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삼성전자, 4년5개월 만에 ‘4만전자’로…시총 300조도 깨져
  • 전기차 수준 더 높아졌다…상품성으로 캐즘 정면돌파 [2024 스마트EV]
  • 낮은 금리로 보증금과 월세 대출, '청년전용 보증부월세대출' [십분청년백서]
  • [종합] ‘공직선거법 위반’ 김혜경 벌금 150만원…法 “공정성·투명성 해할 위험”
  • 이혼에 안타까운 사망까지...올해도 연예계 뒤흔든 '11월 괴담' [이슈크래커]
  •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죠" 83세 임태수 할머니의 수능 도전 [포토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189,000
    • +4.42%
    • 이더리움
    • 4,537,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624,000
    • +6.21%
    • 리플
    • 1,021
    • +6.13%
    • 솔라나
    • 307,700
    • +4.2%
    • 에이다
    • 808
    • +5.62%
    • 이오스
    • 773
    • +0.26%
    • 트론
    • 257
    • +2.39%
    • 스텔라루멘
    • 180
    • +0.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50
    • +19.42%
    • 체인링크
    • 18,900
    • -1.46%
    • 샌드박스
    • 40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