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고객사의 OLED용 소재 국산화 의지에 따라 피엔에이치테크가 수혜를 볼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향후 피엔에이치테크의 성장은 고객사의 국산화 의지, 즉 국산 소재 채택 속도가 관건”이라며 그 속도는 전방산업에서 제품의 수요 늘어나면서 소재 국산화에 대한 중장기 방향성이 수립돼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의 개발 부서와 전략 부서 간의 상호 조율이 완전히 끝나서 이견이 없을 때 본격적인 대량 수주가 가능하다“며 ”피엔에이치테크는 지난 10년간 핵심 소재 개발에 주력하며 자체 OLED 특허 출원 128개 및 특허 등록 56개를 확보했으며 향후 예상되는 소재기술 국산화를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엔에이치테크는 OLED용 완성체, 중간체 및 OLED 소재 합성에 필요한 촉매 등 유기전자 재료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OLED 소재 업체다. 또한 신규사업으로 산업통상부 산하 기관의 지원을 받아 OLED용 유기소재 생산 장비인 승화정제기 개발을 하고 있다.
한양증권에 따르면 피엔에이치테크는 LG디스플레이의 1차 납품업체로 그 외 미국, 중국, 일본, 독일의 주요 디스플레이 업체에 샘플테스트 물량을 납품하고 있다. 소재 업체의 특성상 특허 등록을 위한 연구개발 과정이 중요하다. 현재는 1차로 분자구조 모델링을 통해 추출한 소재를 기존 특허와 겹치는 부분이 없는지 필터링을 거치고 이를 통과한 소재로 유기합성 재료를 만들어낸 이후 고객사의 테스트 과정을 진행 중이다.
테스트 과정은 연간 500회 이상이 넘고 통과하는 소재 역시 1% 미만으로 이 과정을 거친 결과물이 특허 출원 및 등록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