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슈완스 인수효과로 영업익 18% 개선 전망”-삼성증권

입력 2018-11-16 08: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삼성증권이 16일 CJ제일제당의 미국 2위 냉동식품 가공업체 인수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41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냉동식품 전문업체 슈완스컴퍼니 인수를 결정했다고 전날 밝혔다. 인수대금은 18억4000만 달러(약 2조 원)이며 이중 13억4000만 달러는 CJ헬스케어 매각대금 등 CJ제일제당의 자체보유 자금으로, 나머지 5억 달러는 인수금융을 통해 조달할 예정이다.

슈완스컴퍼니는 미국 미네소네주에 위치한 냉동식품 가공업체로 1952년에 설립됐다. 주요 매출 비중은 △냉동피자 48% △파이 18% △에페이타이저 11% △기타 23% 등이다.

조상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슈완스를 부담스럽지 않은 밸류에이션에 인수했다"면서 "미국 식품 M&A가 평균적으로 10~12배의 회사의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 영업이익(EV/EBITDA)에서 이뤄지는데 이 회사의 올해 EV/EBITDA는 9.7배"라고 말했다. 여기에 기존 예상 인수금액이 25억 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인수대금은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는 게 조 연구원의 설명이다.

조 연구원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냉동식품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고, 미국 전역에 보유하고 있는 슈완스컴퍼니의 유통채널을 바탕으로 CJ제일제당의 제품 침투율을 높일 수 있다"면서 "또 기존 5곳이었던 생산기지가 22개로 확대돼 전국적으로 생산 및 물류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슈완스컴퍼니의 실적이 온기로 반영된다면 (CJ제일제당의)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지배주주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 대비 각각 18%, 23% 개선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미국에선 266억 당첨됐다는데"…우리나라 로또로 '인생역전' 가능할까? [이슈크래커]
  • 혁신기업, 출발부터 규제 '핸디캡'...법·제도·정치 '첩첩산중' [규제 버퍼링에 울상짓는 혁신기업①]
  • 상암 잔디는 괜찮나요?…아이유 콘서트 그 후 [해시태그]
  • 노다지 시장 찾아라…인도네시아 가는 K-제약·바이오
  • “좀비 등장에 도파민 폭발” 넷플릭스 세트장 방불…에버랜드는 지금 ‘블러드시티’[가보니]
  • 뉴진스 성과 폄하 의혹 폭로에…하이브 반박 "그럴 이유 없어"
  • “빈집 종목 노려라”…밸류업지수 역발상 투자전략 주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5 14:13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91,000
    • +1.29%
    • 이더리움
    • 3,499,000
    • -0.37%
    • 비트코인 캐시
    • 468,800
    • +3.26%
    • 리플
    • 785
    • +0.38%
    • 솔라나
    • 201,200
    • +2.86%
    • 에이다
    • 515
    • +6.19%
    • 이오스
    • 702
    • +1.59%
    • 트론
    • 201
    • -0.99%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9,950
    • +7.53%
    • 체인링크
    • 16,220
    • +7.56%
    • 샌드박스
    • 374
    • +1.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