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프’에 고객 뺏길라...분주한 유통업계, 세일 공세 잇따라

입력 2018-11-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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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군제에 맞춰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열었던 유통업계가 이번에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정조준했다. 오는 23일 열리는 행사에 소비자들을 뺏기지 않기 위해 일주일 앞서 대규모 물량 공세에 나섰다.

G마켓은 해외직구 인기 상품을 엄선해 최대 65% 할인가에 판매하는 ‘해외직구 블랙세일’을 다음 달 2일까지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매일 11개의 특가 상품을 선보이고, 최대 30만원 중복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매일 11개의 해외직구 특가 상품을 선보이며, 특히 12ㆍ19ㆍ23일에는 인기 브랜드와 품목을 특가 판매한다. 대표 상품으로 삼성전자 75형 스마트 UHD TV를 216만9190원에 판매한다. 루이비통ㆍ구찌ㆍ생로랑 외 베스트 명품가방은 43% 할인한 160만7000원부터 선보이고, 샤오미 차량용 공기청정기는 8만9900원에 판매한다.

G마켓은 환율 변화로 인한 가격 변동, 배송 대행 없이 관부가세를 포함한 금액을 노출함으로써 해외직구의 복잡한 과정을 단순화했다. 또한 ‘빠른 직구’ 서비스를 도입 일부 상품의 경우 주문 후 3일 이내 현지에서 발송한다. 해외직구 TV는 자체 계약된 전문 업체와 설치기사를 통해 주문자가 원하는 시간에 배송부터 설치까지 진행해주는 서비스도 진행한다.

(G9)
(G9)

G9(지구)는 오는 25일까지 인기 해외직구 상품을 무제한 할인 혜택과 함께 선보이는 ‘G9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행사를 통해 G9는 가전, 건강식품, 패션뷰티, 유아동 등 다양한 직구 카테고리를 무료 배송으로 판매하고, TV의 경우 전문 기사가 직접 방문하는 무료 설치 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한다.

또 프로모션 내 전 상품에 무제한 적용 가능한 15% 쿠폰이 지급된다. 15%, 10%, 7% 할인 3종으로 이루어진 쿠폰은 G9 회원 누구나 프로모션 기간 내 매일 발급 가능하다. ‘G9 블랙프라이데이’ 해당 기획전에서 상품 구매 시에 할인 한도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샤오미와 화웨이 등 우수 가성비 직구템, 해외 프리미엄 주방용품, 유명 명품 브랜드의 뷰티, 의류, 슈즈 등을 할인가에 내놓는다. ‘샤오미 디어마 가습기’는 최종 할인 적용가 7만1910원에, ‘나이키 에어맥스 엑시스 피치 여성 핑크 운동화’도 9만9810원에 선보인다.

(롯데쇼핑)
(롯데쇼핑)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연중 최대 규모 쇼핑 축제인 ‘롯데 블랙 페스타(BLACK FESTA)를 21일까지 개최한다. 롯데마트는 토이저러스 전점에서 크리스마스 전 인기 장난감을 최대 50% 할인하는 클리어런스 행사를 진행한다. ‘영실업 캡틴다이노 티라노투스/스테고탱크’를 정상가 대비 50% 할인된 각 2만7000원에, ‘반다이 슈퍼 사이아인4 베지터’를 30% 할인된 1만7000원에 선보인다.

롯데슈퍼는 롯데 블랙 페스타 기간을 맞아 ‘블랙라벨 60선’을 엄선해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롯데카드로 결제 시 ‘수입산 LA갈비(100g/수입산)’를 1790원에, ‘브랜드 냉장 돈삼겹살(100g)’을 1390원에, ‘초이스엘 제주밀감(3kg/박스)’을 7990원에 연중 최저가로 선보인다.

위메프는 이달 11일까지 진행했던 초특가 ‘11시딜’ 행사를 이달 말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 Pro(29만9000원·100개)를 비롯한 인기 브랜드 상품을 오는 30일까지 매일 오전과 오후 11시 선착순 판매에 나선다.

또 15일에는 서귀포 감귤 5kg+5kg을 3900원에 총 1000개 선착순 판매한다. △16일 플레이스테이션4 Pro △17일 스타벅스 에치드 텀블러(9900원·400개) △18일 입생로랑 립스틱(9900원·600개)을 비롯한 다수의 초특가 상품을 소개한다. 19일 이후에도 인기 브랜드 상품의 가격과 수량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직구 세일시즌 시작을 앞두고 직구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11월 내내 고객을 선점하기 위한 유통업체의 노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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