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후(현지시간)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정상회의 갈라 만찬에서 리커창 중국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싱가포르/연합뉴스)
아세안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하는 갈라 만찬은 싱가포르 선텍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만찬에는 아세안 회원국 정상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한 정상과 배우자들도 함께 초청돼 아세안을 넘어 동아시아 전체를 아우르는 축제의 장이 됐다.
문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 자유롭게 환담하며 최근 한반도 정세 관련 진전 상황에 관해 설명하고 각국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또 문 대통령은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 합의에 뜻을 함께해 준 아세안 정상들에 사의를 표명하고, 내년 한국에서 재회할 것을 고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만찬은 리 총리의 환영사로 시작해 퓨전 음악과 댄스 공연, 싱가포르 심포니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으로 정상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번째 퓨전 음악 공연은 싱가포르 내에 공존하는 여러 인종과 문화, 전통을 조화시켜 하나의 공동체를 이뤄가고 있는 싱가포르의 노력과 비전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청와대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