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기계부문 자동차부품 사업을 물적 분할하고 연내 동일산업에 매각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화는 14일 자동차부품 제조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에이치오토모티브'(가칭)를 신설한다고 공시했다. 내달 27일 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2월 1일 분할할 예정이다.
자동차부품 제조 사업은 최근 34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번 분할 목적에 대해 "자동차 부품 사업부문을 독립법인으로 분리 경영함으로써 자동차부품사업부문의 전문성을 특화하고 그 특수성에 적합한 기동성 있는 경영활동을 수행해 경영효율성 및 전문성을 제고하고 책임경영체제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이번 물적분할을 시작으로 자동차부품 제조사업을 매각할 계획이다. 현재 동일산업에 사업부를 매각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이르면 연내 매각 협상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연관이 적은 사업들을 정리하고 있고 자동차부품 사업 역시 연관성이 적어 분할 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