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는 현재 국내에서 진행 중인 HU-007의 임상 3상 결과를 기반으로, 내년 상반기 유럽 임상 시험계획(IND)을 승인받을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유럽 임상 시험은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다인성 안구건조증에 대한 눈물막 보호 효과 및 항염 효과를 통한 복합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다.
현재 전세계 안구건조증치료제는 항염 작용의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와 안구 보호 작용의 히알루론산 단일제 등이 대표적이다. 휴온스가 개발하고 있는 나노복합점안제는 사이클로스포린과 트레할로스를 복합해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에 비해 사이클로스포린 사용량을 줄이면서 우수한 눈물막 보호 및 항염 효과 등의 복합치료작용과 복약 편의성을 증대시킨 안과용 점안제다. ‘사이클로스포린 및 트레할로스를 포함하는 안과용 나노복합 조성물, 제조법 및 치료’에 관한 국내 특허를 2016년 취득하고, 올해 6월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국내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현재 대학병원 7곳에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내년 식품의약품안전처 신약 허가 획득 및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이미 학계와 의료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만큼 유럽 임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해 전세계 안구건조증치료제 시장에서 나노복합점안제의 우수성을 입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