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하노이 포럼서 '사회적 가치' 설파

입력 2018-11-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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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SK그룹)
(사진 제공=SK그룹)
최태원<사진> SK그룹 회장이 베트남 하노이국립대학에서 열린 하노이 포럼에 참석해 ‘사회적 가치 창출’ 경영 철학을 설파했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9일부터 이틀간 하노이국립대학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을 주제로 열리는 제1회 ‘하노이 포럼’에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는 응웬베트남 총리와 헬렌 클락 뉴질랜드 전 총리, 응웬 낌 썬 하노이 베트남 하노이국립대 총장, 김도현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 김용학 연세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고등교육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포럼에 참석한 최 회장은 축사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베트남도 올해 막대한 태풍 피해를 입었다”며”환경문제는 특정 국가의 이슈가 아닌 글로벌 대응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환경보존에 더 적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해법을 찾아야 할 때”라며 경제적가치 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개선 등과 같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SK의 ‘딥 체인지(Deep Change)’ 경영 사례를 한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날 최 회장은 “SK 관계사들은 창출한 환경보호 성과를 비롯한 사회적가치를 측정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 중이며, 이 시스템을 활용해 탄소저감 등 사회적가치를 창출한 사회적기업에 금전적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SPC)’ 프로그램을 가동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17일 중국 난징에서 개막하는 ‘제 3회 난징 포럼’에도 참석,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사회적 가치 추구의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해당 포럼에는 러우친젠(娄勤俭) 장쑤성서기, 장징화(張敬華) 난징시서기, 뤼지엔(呂建) 난징대총장, 최광철 SK사회공헌위원장, 박성욱 SK하이닉스부회장, 박인국 한국고등교육재단 사무총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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