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30일 POSCO에 대해 하반기 단가인상을 통해 실적향상이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62만6000원에서 68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한화증권 김종재 연구원은 "철강 비수기가 끝나는 8월경 POSCO의 철강제품의 가격을 톤당 6만원 인상한다고 가정하면 올해 영업이익은 기존 4조7000억원에서 5조2000억원으로 상향조정 하게 된다"며 "하반기 영업이익울 역시 기존 13.3%에서 14.8%로 상향해, 상하반기 실적 격차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비수기 동안 글로벌 철강 가격의 조정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 단기적으로 부담"이라며 "하지만 하반기 전체적인 안목에서 글로벌 철강 수급 상황에 대한 신뢰감 강화, 부담 없는 글로벌 철강업체 밸류에이션 수준 등이 주가의 지지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큰 그림에서 주가는 글로벌 철강업황에 연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포스코건설 상장, 자사주 매입, 대우조선해양 매각 상황, 내수가격 인상 등 개별 기업적인 호재가 투자 심리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