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8일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제 1회 ‘LG AI 빅데이터 데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LG AI 빅데이터 데이는 LG 계열사들의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활용한 우수 혁신 사례 공유 및 전파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보고서를 작성하는 로봇 기술, 화학 신물질 후보를 발굴하는 인공지능 플랫폼, 통합 스마트 공장 플랫폼 등 LG 계열사들의 스마트한 업무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LG전자는 사내 보고서를 대신 써주는 로봇 소프트웨어를 선보였다. 이 로봇 기술은 기존에 사람이 처리해야 했던 데이터 조회, 정리 등 반복적이고 정형화된 업무를 대신해 준다.
LG화학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화학 신물질 후보 발굴’을 주제로 연구 기간을 줄일 수 있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소개했다.
기존에 물질의 적합성을 검증하기 위해 사람이 일일이 실험을 진행했다. 하지만 인공지능은 스스로 기존 연구 데이터를 학습하고 예측해 적합한 후보 물질을 발굴해 추천해 준다.
LG CNS는 상품기획부터 생산라인, 물류까지 제품을 만드는 전 과정에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적용한 통합 스마트공장 플랫폼 ‘팩토바’를 발표했다. 팩토바를 활용하면 통상 6개월 이상 걸렸던 상품기획 기간을 AI 빅데이터 분석과 가상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2~3개월로 단축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플랫폼 ‘딥씽큐’ 등 고객의 일상을 바꾸고 있는 LG의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적용 사례도 소개됐다.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은 “계열사 핵심 사업 역량과 기술력을 응집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그룹 차원의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해 실질적 고객 가치로 연결되는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