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칩 기술격차 유지하기 위해 매년 20억 달러(약 2조2500억 원)를 투자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6일 서울 잠실 롯데 시그니엘 호텔에서 인공지능, 딥러닝 분야 관련 사업전략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엔비디아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머신러닝 두뇌 역할을 하는 그래픽카드, AI칩 등을 제조하는 회사다.
AI칩 분야에서 엔비디아는 타사와 기술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하겠다고 말했다. 마크 해밀턴 엔비디아 솔루션 아키텍처 및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대기업을 비롯해 수백 개 스타트업 기업들이 최근 AI(인공지능)칩을 개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AI칩은 서버 내에 있어야 존재가치가 증명된다. 대부분 스타트업은 클라우드 서버만 갖고 있어 구글 등 업체에 AI칩 사용을 부탁해야 한다”며 ”엔비디아는 이 분야 기술 고도화 위해 신경쓰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제기되고 있는 GPU 발열 문제에 대해서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PU는 수천 개 코어가 병렬적으로 연결, 이로 인해 정보를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어 빅데이터 시대 핵심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마이크 해밀턴 부사장은 “당사는 발열, 전력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최근 일본에서 선보인 GPU 튜링T4가 가장 대표적이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분야에서도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공언했다. 마이크 해밀턴 부사장은 “최근 엔비디아 기술이 탑재된 자동차가 약 80마일 속도로 실리콘밸리 근처 고속도로를 완주하는 데 성공했다”며 “엔비디아는 자율주행과 관련해 300개 넘는 자동차 관련 업체와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