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 없었다지만' 이창민 향한 여론 질타 이어져

입력 2018-11-06 13:38 수정 2018-11-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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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FC 홈페이지 캡처)
(사진=제주FC 홈페이지 캡처)

인명사고를 낸 제주 유나이티드 FC 미드필더 이창민에 대한 여론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이창민은 지난 5월 제주도에서 자신의 차량으로 마주오던 차량을 들이받아 사고를 냈다.

이창민은 ‘실수’로 중앙선을 넘어섰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창민 뿐만 아니라 제주지역에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중앙선 침범 단속 건수는 2014년 2639건, 2015년 3382건, 2016년 3669건 등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교통사고도 2014년 222건, 2015년 248건, 2016년 223건 등으로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사망자 수는 2014년 12명, 2015년 5명, 2016년 2명, 2017년 3명으로 최근 4년간 22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재영 교통안전공단 제주지사 교수는 "중앙선 침범 교통사고는 발생하면 마주 오는 차량과 정면충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주행시 전방과 좌우를 모두 살피면서 운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앙선 침범을 막기 위해 경찰은 간이 중앙분리대 등을 설치하고 있지만 모든 도로에 설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불법 좌회전이나 불법 유턴 등 무리하게 중앙선을 침범하지 않는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창민과 같은 사고로 사상자를 내지 않기 위해서는 운전자들의 안전의식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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