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를 받아 지난달 31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국가사회기관에 대한 신뢰도 조사’(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P))를 실시한 결과 문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가 21.3%로 가장 높았다.
2위는 대통령의 절반 수준인 시민단체(10.9%)로 조사됐다. 대기업(6.9%), 언론(6.8%), 법원(5.9%), 중앙정부 부처(4.4%), 노동조합(4.0%), 종교단체(3.3%), 군대(3.2%), 경찰(2.7%), 검찰(2.0%) 순이었다. 신뢰도 꼴지는 국회(1.8%)인 것으로 조사됐다.
문 대통령은 연령층, 지역, 계층, 지지정당, 정치이념 등 대부분의 세부집단에서 가장 신뢰하는 기관 1위로 꼽혔다. 다만 대구·경북(TK)과 호남은 시민단체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높았고,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은 대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높았다.
국회는 호남(0.0%)과 TK(0.0%), 30대(0.0%)와 50대(1.6%), 자유한국당 지지층(0.5%)과 무당층(0.5%), 보수층(1.0%) 등 가장 많은 지역과 계층에서 최하위를 기록했다.
검찰 역시 대전·세종·충청과 PK, 서울, 20대, 정의당 지지층, 중도층에서 가장 낮은 신뢰도를 보였고, 경기·인천과 40대에서는 종교단체가 최하위로 조사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