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간 관계가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며 양국간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이 적극 검토된다.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단독,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중 양국의 우호협력관계 발전방향, 북핵 등 한반도 문제, 동북아지역 및 국제정세,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폭넓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우리 두 정상은 양국관계를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양국은 외교, 안보, 경제, 사회, 문화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양국간 교역 및 투자확대, 금융협력 강화 등 실질협력 증진을 위한 방안도 심도있게 논의했으며 이동통신, 금융, 원전건설, 에너지 분야 협력을 중점 추진하고, 과학기술, 환경분야 협력도 더욱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중FTA(자유무역협정)는 산관학 공동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문제를 적극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하여 정부차원의 청소년 초청 규모도 점진적으로 확대해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