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은 31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블록체인 기술과 금 산업을 융합한 쎈골드(CENGold) 플랫폼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이티센에 따르면 쎈골드는 결제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금의 유동성 및 활용도를 높인 실물 금 기반의 거래 플랫폼이다. 서비스의 거래수단인 쎈골드(CG)는 금에 기반해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하는 금 전자 예치증서다.
1CG는 순도99.99%에 순금 1g이 1대 1로 패깅돼 있는 실물 금 기반의 스테이블 코인으로, 0.0001g 단위 소액까지 거래 가능한 암호화폐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쎈골드는 해킹과 분실 위험이 적고, 음성화 거래를 차단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통 과정은 블록체인 원장에 기록된다.
아이티센은 내년 상반기에 테스트넷을 공개하고, 2019년 10월 베타 서비스 출시, 2020년 1월 정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아이티센은 한국금거래소쓰리엠을 8월 10일 인수한 바 있다. 플랫폼 신뢰성을 강화하기 위해 금융권과 쎈골드로 이어지는 채널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강진모 아이티센 회장은 “플랫폼이 완성되면 유통되는 금의 상당 부분을 투명하게 온라인 유동 자산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약 3조7000억 원에 이르는 금 거래 음성시장의 거래 투명성도 높아져 탈세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