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는 후성유전학 질환 표적 저해제인 분자표적 항암제 CG-745의 경구제형 특허를 출원했다고 29일 밝혔다.
크리스탈은 CG-745의 주사제형으로 췌장암과 MDS(골수이형성증후군)에 대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주사제형의 경우 환자가 병원에 직접 방문해 정맥으로 투여해야 하지만, 이번 경구제형 개발을 통해 병원에 매번 방문하지 않더라도 복용만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경구제형 개발을 통해 항암제를 정맥주사가 아닌 경구제로 복용하면서 환자의 복용 편의성 증진, 경제적 부담 완화 등 항암치료여건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G-745는 암세포에서만 고발현되는 후성유전학 단백질인 HDAC(Histone Deacetylase)의 기능을 저해해 암세포의 명령체계를 약화·궤멸시키는 분자표적항암제다. CG-745는 현재 췌장암은 연세세브란스병원에서, 혈액암인 MDS(골수형성이상증후군)은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에서 각 각 임상시험을 진행중에 있다.
회사 측은 "CG-745 경구제형의 임상 1상시험을 위한 IND를 준비 중에 있으며, 주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향후 모든 임상시험에서 CG-745의 제형을 현재 주사제 대신 경구제로 대체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