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807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1% 줄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영세·중소가맹점 범위 확대와 소액결제 업종 수수료 및 법정 최고금리 인하 등으로 영업수익률이 하락한 데 따른 것"이라며 “시장금리 상승, 국제회계기준(IFRS) 9 도입 등으로 금융비용과 대손비용이 증가한 것도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86억 원으로 9% 감소했고, 매출액은 9822억 원으로 7.5% 증가했다.
카드사업 이용금액은 31조2182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늘었다. 부문별로는 △신용판매(일시불+할부) 26조9997억 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3조9306억 원 △선불ㆍ체크카드 2879억 원 등이다. 할부·리스사업 이용금액은 3863억 원이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신용판매 이용금액의 증가는 간편결제 확산에 따른 온라인 쇼핑 증가와, 디지털 채널 및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효율적인 마케팅의 결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