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5년간 5500명 청년 인재 육성한다

▲포스코 AI 교육생들이 지난 19일 포항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에서 음성 인식을 통한 자율주행 무선 자동차를 구현하고자 딥러닝 모델을 학습하고 있다.(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는 향후 5년간 5500명의 청년인재를 육성해 청년 취업과 창업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포스코가 운영하는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와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등 총 3가지다. 전 교육과정은 합숙으로 진행되며 숙식과 50~100만 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포스코가 기존 진행하고 있던 일반인 및 취준생 대상 'AI 교육’은 이번에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로 바뀐다. 연간 200명씩 5년간 총 1000명의 전문인력을 집중 육성한다. 포스코 관계자는 "3개월 동안 합숙을 하면서 기초통계∙빅데이터 분석 등을 학습한다"고 설명했다. 교육 기간 중 월 100만 원의 교육수당이 지급되고 교육 우수자는 포스코그룹 입사나 포스텍 연구인턴 기회가 부여된다.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은 기업에서 직접 취업과 관련된 교육을 해주기를 원하는 대학생의 희망사항을 반영한 교육과정이다. 기업 경영 이해를 위한 게임 활용 경영시뮬레이션 등 대학에서는 배우기 어려운 기업실무를 포스코 직원들과 함께한다. 3주 교육기간 동안 50만 원의 교육수당이 지급된다. 연간 800명씩 5년간 4000명이 포항∙광양∙송도 3개 지역의 포스코인재창조원에서 합숙교육을 이수하게 된다.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창업 전 단계에서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한 달 동안 사업기획∙재무관리∙투자 및 펀딩∙판로개척 등 창업 필수역량을 교육한다. 연간 100명씩 5년간 총 500명을 선발해 포항 포스텍과 광양 RIST에서 합숙교육을 진행한다. 사업성 적격심사를 통과한 예비창업자는 포스코가 설립할 벤처밸리에 입주해 사무공간을 제공받고 포스코펀드로부터 투자 유치도 가능하다.

포스코는 이번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매년 육성되는 1100명의 청년인재 중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 교육 이수로 창업이 예상되는 100명 외에 나머지 1000명도 포스코그룹 및 타사로 취업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 AI∙빅데이터 아카데미’와 ‘기업 실무형 취업교육’은 올해 11월부터 운영된다. ‘창업 인큐베이팅 스쿨’은 내년 3월에 개설한다. 신청대상 및 방법 등 상세내용은 포스코인재창조원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