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제품의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 마련된 '중소기업 전용 판매장'의 매출 및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올 초 승강기 안전사고 등 관리 소홀에 따른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중소기업유통센터가 관리를 제대로 못했기 때문에 행복한백화점 등 중소기업 판매장의 매출과 고객 수 모두 줄어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민간 유통망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이들에게 판매 및 홍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중소기업 전용 매장을 개설하고 있다.
하지만,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 제품 전용 판매장의 지난해 매출은 104억82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 의원은 "올해 1월 행복한백화점 승강기 끼임으로 고객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며 "브레이크 패드 마모로 인한 제동장치 기능 하락에 의한 것으로 인재(人災)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테리어, 내용물도 중요하지만 관련 시설을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세월호 사건 이후 국민들이 안전을 가장 중요한 문제로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