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블랙핑크·아이콘·위너의 활발한 활동으로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11%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3분기 매출액 629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16.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1.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디지털 콘텐츠 매출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전분기 대비 1.1%포인트 개선된 3.3%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월 발매한 블랙핑크의 음원성과에 힘입어 디지털 콘텐츠 매출액은 전년대비 23.8% 증가한 150억 원이 기대되며 콘서트 부문은 위너와 아이콘의 국내 콘서트가 반영돼 매출액 43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266.2%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4분기 블랙핑크의 멤버별 솔로 활동 프로젝트와 글로벌 진출 성과가 주요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블랙핑크 멤버 제니가 블랙핑크 국내 콘서트에서 신곡을 발표하며 과거 빅뱅이 솔로, 유닛 활동을 병행하며 시너지를 냈던 전략을 펼친다”며 “이와함께 블랙핑크는 글로벌 메이저 파트너사와 협의해 미국 시장 진출을 계획 중인데 유튜브 구독자수가 1250만 명을 넘고 BTS 다음으로 빌보드 차트에서 좋은성과를 기록한 만큼 충분히 미국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