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은행권청년창업재단, 한국성장금융은 은행 수익의 사회 환원과 사회적 투자를 위한 사회공헌사업 일환으로 이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조성되는 펀드는 지난 4월 은행권이 발표한 5000억 원 규모의 신규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다. 은행권이 은행권청년창업재단에 3200억 원을 출연하면, 이어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은행권일자리펀드에 출자하는 구조다. 재단은 2012년 5월 설립됐다.
은행권일자리펀드의 운용은 성장사다리펀드 등 모펀드 운용경험이 풍부한 한국성장금융이 맡았다. 펀드는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해 재간접 펀드 투자 구조로 운영된다. 3200억 원 규모로 모펀드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1조6000억 원 규모 자펀드를 조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은행 수익의 사회 환원과 국민의 신뢰 증진 차원에서 은행권이 조성하는 3200억 원 규모의 은행권일자리펀드는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라며 “은행권은 앞으로도 수익 증가에 걸맞는 사회적 책임과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성장금융은 올해 4분기 내로 모펀드 결성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자펀드를 운용할 위탁운용사 선정계획을 공고할 계획이다. 내년 1분기에는 위탁운용사도 최종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