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금융은 22일 KB금융공익재단 등이 총 750억 원을 출자해 향후 5년간 사회투자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성장금융은 신규 조성된 KB사회투자펀드와 이미 조성된 성장사다리펀드를 마중물로 삼아 연내 총 500억 원 규모의 하위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출자사업은 사회적경제 전체를 아우 민간에서 자생적으로 커나가는 소셜임팩트 투자 분야와 취약계층 지원 정책, 사회적기업 투자 분야 등 두 개를 중점으로 나눠 진행한다.
소셜임팩트 투자 분야는 공개경쟁 방식과 민간매칭방식을 병행해 최소 450억 원 규모로 투자한다.
특히 사회투자 분야 운용사(GP) 1곳을 공개경쟁 방식으로 선정해 최소 250억원 이상의 펀드를 조성한다. 또한 민간 펀드 중 사회적 투자 목적에 맞는 펀드에 최대 50%를 매칭 출자해 200억 원 규모 사회투자펀드 조성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사회적 기업의 크라우드펀딩을 지원하는 50억 원 규모의 펀드를 별도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국성장금융 관계자는 “이번 KB금융그룹과의 협력 사례를 발판으로 사회적 경제에 관심을 갖는 다양한 민간 출자자들과 사회투자펀드 조성을 위해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성장금융 주도로 조성 중인 성장사다리펀드는 건강한 기업 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산업은행, 기업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출자해 만든 펀드다. 2013년 7월 1조8500억 원 규모로 출범해 공익 목적의 펀드들을 선별해 투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