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신양회가 20년 만에 레미컨 사업을 분리해 사업별 전문성 강화에 나선다.
성신양회는 레미콘 제조·판매 부문을 물적분할해 100% 자회사 성신레미컨주식회사를 신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신설법인의 자본금은 100억 원이며, 사업부문 최근 사업연도 매출액은 1387억 원이다. 분할기일은 12월 1일이다.
회사 측은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회사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성신양회는 이번 회사 분할을 통해 사업 전문성을 고도화하고 시장환경 및 제도 변화에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지속 가능한 성장경로를 확보하고 사업부문별로 재무구조 개선, 수익성 증대 및 기업가치 극대화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성신양회는 1998년에 진성레미콘이라는 계열사를 합병해 운영해왔는데 시멘트와 레미콘의 사업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나눠 전문적으로 운영하는 편이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