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 뿌옇게 내려앉은 게 미세먼지?

입력 2018-10-16 02:00 수정 2018-10-16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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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중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인데다가 안개까지 끼면서 시야가 흐린 아침이다. (사진=연합뉴스)
▲대기중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인데다가 안개까지 끼면서 시야가 흐린 아침이다. (사진=연합뉴스)

15일 밤과 16일 아침 안개가 내려앉으면서 미세먼지를 의심케 한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면서 15일 오전부터 대기중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였다. 이날 밤에는 안개가 끼면서 미세먼지를 의심케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미세먼지가 아닌 안개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날은 아침부터 날이 흐리긴 하나, 기상청에 따르면 미세먼지 탓이 아니라 안개로 인해 시야가 흐린 것이다.

환경부는 이날 "서울·인천·경기남부·강원영서·충청권·전북은 미세먼지 등급 '나쁨'으로 예상된다"며 "대부분 서쪽 지역은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와 대기 정체로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되면서 낮부터 농도가 높겠다"고 예보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또 "16일은 미세먼지 농도가 대부분 '보통' 수준이겠으나, 일부 영남 지역은 전날 유입된 미세먼지와 대기 정체로 국내 대기오염물질이 축적돼 농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밤 사이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짐에 따라 내륙에는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다"며 "오늘 아침까지 내륙에 안개가 짙게 끼고, 내일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도 내륙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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