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강원랜드 도박중독 상담자 5년간 34% 증가

입력 2018-10-1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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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중독으로 강원랜드 중독관리센터(KLACC)를 찾은 상담자 수가 최근 5년간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위성곤<사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원랜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중독관리센터가 도박중독 등의 상담을 진행한 내역은 총 6만2878건이었다.

중독관리센터 연간 상담자는 2013년 9711명에서 지난해 1만3049명으로 34% 증가했다. 올해 8월 기준으로는 7533명이 방문했다.

특히, 중독관리센터를 찾는 상담자 중 자발 상담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어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2015년까지는 비자발 교육자의 수가 많았지만, 2016년부터 자발 상담자의 수가 더 많아졌다. 지난해의 경우 자발 상담자는 8386명, 비자발 교육자는 4627명이었다.

중독관리센터 상담위원의 수를 늘려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근 5년간 중독관리센터 상담위원은 7명에서 9명으로 단 2명만 증원됐다. 같은 기간 1인당 한 해 평균 상담 내역은 1387건에서 1449건으로 증가했다.

도박중독 치료의 대상 및 지원비용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3년부터 올해 8월까지 귀가여비 지원 신청자가 꾸준히 증가해 관련 예산으로만 총 230억 원을 사용했다. 연간 150만 원, 최대 1980만 원을 지원하는 정신과 전문병원 외래 및 입원 지원 내역도 139건에 달했다.

위 의원은 “도박중독 상황이 심화되고 있지만 중독관리센터의 지원은 일회성 캠페인에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중독관리센터의 상담 인원이 매년 증가세를 보이는 건 도박중독 문제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에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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