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외인의 매도 공세에 2130선마저 무너진 채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도 개인 매물이 쏟아지면서 700선으로 거래를 마쳤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98.94포인트(-4.44%) 떨어진 2129.67로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 2200선 밑으로 떨어진 건 지난해 4월 24일 2196.85를 기록한 후 1년 반 만이다.
매매 주체별로 외국인이 4898억 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기관, 개인은 각각 2425억 원, 2196억 원 순매수했다.
전 업종이 3% 이상 떨어졌다. 의료정밀(-6.11%), 종이목재(-5.94%), 증권(-5.60%)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셀트리온(-5.24%), POSCO(-5.51%), SK텔레콤(-5.26%), 삼성전자(-4.85%) 삼성바이오로직스(-4.30%) 등이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은 개인 매물이 쏟아지면서 700선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0.12포인트(-5.37%) 내린 707.38로 하락 마감했다.
개인 홀로 2714억 원 순매도한 반면 기관, 외인이 각각 1836억 원, 788억 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0.76%)을 제외한 모든 종목이 하락했다. 특히 비금속(-7.13%), 운송장비·부품(-6.68%), IT부품(-6.04%) 등이 폭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에이치엘비(-10.23%), 포스코켐텍(-7.89%), 나노스(-6.33%), 신라젠(-5.13%), 셀트리온헬스케어(-4.62%) 등이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