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KRX)는 오는 21일 국내 최초로 삼성그룹지수를 추적하는 '삼성 KOEDX 삼성그룹주 ETF'(약칭:KODEX 삼성그룹)를 상장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추적대상지수인 삼성그룹지수는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인 삼성그룹주식 14개 종목을 대상으로 2001년 1월2일을 기준지수 1000으로 해 산출하는 지수(5.16종가:4931.92)이다.
삼성그룹지수는 유동주식비율을 반영한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하며, 연 2회 정기변경일 마다 개별종목의 편입비중을 25% 이내로 조정하며, 구성종목 중 시가총액 기준으로 삼성전자(28.76%), 삼성물산(13.33%), 삼성화재(12.80%), 삼성중공업(10.54%), 삼성증권(5.78%) 등이 있다.
삼성그룹지수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KOSPI지수(18.65%)를 24.68%p 상회하는 43.33%를 기록했으며 최근 7년간의 성과도 KOSPI지수를 상회하는 양호한 수익률 기록했다고 밝혔다.
KRX 관계자는 "KODEX 삼성그룹 ETF(상장지수펀드)는 국내 증시사상 최초로 특정 그룹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삼성그룹 대표 우량주식에 대한 투자가 용이해진다"며 "섹터·스타일·해외지수 대상 ETF에 이어 특정 기업집단 대상 ETF의 상장으로 우리 ETF시장의 상품다양성이 더욱 확대되고, 투자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는 새로운 형태의 ETF 상품이 지속 상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번 파생상품의 발행회사는 삼성투신운용이며 대우증권, 동부증권, 동양종합금융증권, 메리츠증권, 유진투자증권(이상 유동성공급자), 굿모닝신한증권, 미래에셋증권, SK증권 등 8사에서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