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디아크가 자신을 둘러싼 성추문에 대응을 자제하고 있는 모양새다.
디아크는 지난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주고받은 다이렉트메시지 캡처본을 올리고 "안티면 제발 나한테 조작해서 상처주지 말라"는 글을 적었다.
이는 앞서 자신이 디아크와 연인 사이였다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디아크에게 강제적인 성관계를 당했다고 폭로한 것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디아크가 올린 캡처본에는 한 네티즌이 디아크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디아크는 "전화 달라"며 "한번 만나서 이야기 좀 하자"고 제안했다. 디아크는 이후의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현재 디아크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해당 게시글이 삭제된 상태다. 이에 디아크가 반박글을 삭제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Mnet '쇼미더머니 777'에 출연 중인 디아크는 올해 나이 15살이다. 디아크의 나이가 어린 만큼 그가 논란에 직접 대응하는 것이 오히려 더 큰 화를 부를 수도 있다는 반응이다.
실제로 지난해 Mnet '고등래퍼'에 출연했던 10대 래퍼 장용준이 조건만남 논란에 휩싸였을 당시 제작진은 장용준의 입장을 대신 전한 바 있다. 장용준이 직접 대응하게 하지 않고 그가 작성한 편지를 제작진 측에서 공개하며 미성년자 참가자를 보호한 것.
한편, 디아크 역시 '쇼미더머니 777' 참가자 중 최연소인 데다 소속된 연예기획사나 레이블 역시 없어 제작진 차원의 공식 입장이 발표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