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일 4분기 메모리 반도체의 평균가격이 전분기 대비 하락하고, 가격은 2019년 1분기 말부터 안정세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9월 PC D램의 평균가격은 Gb당 1.07달러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며, 스페셜리티 D램 가격은 전월 대비 평균 1.7% 하락했다. 서버D램의 평균가격은 Gb당 1.32달러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텔 위스키 레이크 플랫폼의 공급부족이 PC D램을 포함한 D램의 전반적인 재고축적 수요 둔화로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서버 D램의 수요 충족률도 100% 수준에 근접하는 등 그동안의 공급 부족이 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9월 MLC의 낸드 평균 가격은 GB당 0.37달러로 하락세가 지속 됐다. TLC낸드의 가격은 전월대비 3.6% 하락했다. 박 연구원은 “3D 낸드 공급 과잉으로 인해 2D에서 3D로의 캐파 전환 속도가 둔화됐고 수요는 3D 낸드로 점진적 이동이 지속됐다”며 “TLC 낸드도 메모리 모듈 업체들의 재고 수준이 충분한 상황에서 도시바가 목표치 달성을 위해 공격적 출하를 시도했기 때문에 하락세다 이어졌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 D램 평균가가 직전분기 대비 3~4% 하락, 낸드는 9~1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CPU 공급 부족에 따른 PC 수요 둔화와 비수기에 진입한 모바일과 서버의 수요 영향 때문”이라며 “수요 성수기에 진입하는 내년 1분기 말을 시작으로 업계 내 재고 감축과 가격 안정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